[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년 만에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팬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2871명의 관중은 경기 시작 전부터 자리 잡고 선수들의 볼거리와 세리머니를 즐겼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취소된 뒤 돌아온 행사였다.
남자부는 K-스타(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와 V-스타(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 여자부는 K-스타(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와 V-스타(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로 나눠 세트당 21점제 경기로 승부를 가렸다. K-스타가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승부를 떠나 팬들과 즐거움을 나눴다. V-스타는 여자부 문정원을 깜짝 리베로로 투입했고, K-스타는 세터 최서현을 원포인트 서버로 내세웠다. 헤난 감독은 부심 깃발까지 잡고 원포인트 서브를 시도했다. K-스타 신영석은 김진영을 목말 태워 블로킹을 시도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이 심판을 대신해 주심 역할을 맡았고, 선수 출신 송인석 주심은 K-스타 선수로 스파이크를 날렸다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다현은 강성형 감독과 '굿 굿바이' 안무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세리머니와 기록 경쟁도 볼거리였다. 남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은 김우진(6득점·V-스타)과 신영석(한국전력·K-스타), 여자부 MVP와 세리머니상은 양효진(5득점·K-스타)과 이다현(흥국생명)이 받았다. 상금은 김우진과 양효진 300만원, 신영석과 이다현 100만원이다.



이번 올스타전 공로패는 김연경, 신진식 전 감독, 김요한에게 돌아갔다. 양효진은 17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기록을 세웠고, 남자부 신영석과 한선수(대한항공)는 14번째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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