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현 구청장, 재선 도전 유력
민주당은 서울시의원 출신 후보 격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중 하나인 강동구는 한강벨트의 출발점이다. 같은 강남4구에 묶이는 서초·강남·송파는 일관된 보수 우위 지역이지만 강동구는 별개다. 서울 내에서 특정 성향이 도드라지지 않는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서울을 넘어 전국의 정치 지형 변화를 선도하는 지표로 언급된다. 사회·정치적 사안에 따라 민심이 자주 흔들리는 만큼 승부를 점치기 어렵기도 하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표 차가 단 두 자리에 그쳤을 정도다.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이 3연임에 성공하고 이후에도 민주당 이정훈 전 강동구청장이 당선됐다. 그러다 2022년 국민의힘 소속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탈환에 성공하며 지형이 또 한 차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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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청장은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법률분과 자문위원을 역임하고 새누리당 비대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대변인 단장을 맡기도 했다. 첫 여성 강동구청장이기도 하다.
초선 구청장인 만큼 재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0월 자전 에세이 '세상 가장 든든한 내 편'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며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
민주당에서는 양준욱 전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종무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출마를 공표했다.
양 전 의장은 강동구의회 2선, 서울시의회 3선을 역임했다. 구의원과 시의원 경험에 더해 제9대 서울시의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22년 민주당 소속 강동구청장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 재도전하며 강동구 곳곳에서 활발한 선거 유세 활동 중이다.
김 전 의원도 출마를 예고했다. 김 전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원과 진선미 의원 수석보좌관을 역임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이달 24일에는 자신의 저서 '김종무의 쉬운 도시계획' 출판기념회를 열며 강동구민들과 접점을 늘리는 중이다. 앞으로 김 전 의장과 양 전 의장과 치열한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