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이 딸기 수경재배 실증시험을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 재배기술 확립에 나섰다. 군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농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딸기 재배 농가는 46호, 재배면적은 15.8㏊ 규모로 대부분 '설향' 품종을 중심으로 고설 수경(양액) 재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실제 농가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실증시험포를 운영하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재배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다.

딸기 실증시험은 매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진행되며 정식부터 수확까지 전체 재배 과정을 점검한다. 지난해 시험 결과에 따르면, 초기 정식 관리만 안정적으로 이뤄져도 활착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과도한 비료나 양액 공급보다 '기본 재배관리'에 충실할 때 전체 생육이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온기에는 작물 상태를 세밀히 관찰하며 필요한 양을 조절하는 '맞춤형 관리'가 효과적이었고 병해충 방제는 완전 구제보다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됐다.
영광군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설향 품종과 수경재배 방식에 맞춘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고온기 대비 육묘포트 활용 시범사업' 등 현장 수요형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실증은 새로운 기술을 제시하기보다 농가가 이미 하고 있는 재배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2026년 상반기에는 품목별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농가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