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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두 외국 명문갤러리,한국작가의 색다른 기획전으로 새해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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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화랑 리만머핀,여성작가 3인 추상세계 조명
베를린 화랑 에스더쉬퍼,15명 작가의 '21세기 정물화'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국 뉴욕과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정상급 외국 화랑이 한국 작가에 주목하며 기획전을 마련했다. 자국의 유명작가를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제 한국의 유망 작가와 주요 작가 작업으로 전시를 꾸며 새해를 연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한남동 리만머핀 '묵음의 리듬'전에 출품된 성낙희의 신작 'Sentient Page' [사진=리만머핀] 2026.01.16 art29@newspim.com

서울 한남동의 리만머핀은 특색있는 추상작업을 펼치는 한국의 여성작가 3인의 회화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묵음의 리듬'을 새해 첫 전시로 선택했다. 리만머핀이 픽한 작가는 성낙희(54)·이소정(46)·한진(46). 모두 추상작업을 하는 여성 작가인 것이 공통점이다.

리만머핀 측은 세 여성 작가의 추상언어를 각각 들여다보는 동시에, 세 작가 작업에서 공통되는 감각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고 공명하는지 살폈다고 밝혔다.

성낙희 이소정 한진 세 작가의 작품은 주제도, 재료도, 작품스타일도 확연히 다르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오버랩되는 부분이 있다. 추상적 이미지의 움직임을 나름의 규칙과 즉흥적 감각으로 리드미컬하게 변주하는 성낙희의 추상은 다채로운 색과 부드러운 형태가 시선을 끈다. 한지와 먹이란 전통 동양화 재료에 기반해 이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이소정은 선명하고 예리한 화면을 축조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한남동 리만머핀 갤러리에서 14일 개막한 '묵음의 리듬' 전시전경. 성낙희 이소정 한진 작가가 초대돼 작품을 출품했다. [사진=리만머핀] 2026.01.16 art29@newspim.com

리만머핀 전시장에 나란히 내걸린 이들의 작품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지만 우연과 필연, 질서와 무질서를 오가는 리드미컬한 감각을 내뿜어 서로서로 공명한다.

세 작가는 이번에 기존 작업과 함께 신작도 출품했다. 한진 작가의 경우 사운드작업을 처음으로 시도해 눈길을 끈다. 작가가 보여주고자 했던 세계의 풍경을 이번에는 청각으로도 표현해냈다. 리만머핀 3인전 '묵음의 리듬'은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한남동 에스더쉬퍼 갤러리가 한국작가 15인의 정물화로 꾸민 '21세기 정물화'의 전시전경. [사진=에스더쉬퍼] 2026.01.16 art29@newspim.com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는 명문 화랑 에스더쉬퍼가 한남동 서울점에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시는 다채로운 정물화 그룹전이다. 한국작가 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해온 에스더쉬퍼는 이번에 한국 작가 15명을 픽해 그들의 변화무쌍한 정물화를 한자리에 모은 전시 '21세기 정물화'를 14일 개막했다.

독일 갤러리 에스더쉬퍼는 독창성을 확보한 한국 작가 작업에 관심이 많아 2023년과 2024년 한국 작가 단체전을 개최한바 있다. 즉 2023년에는 '뒤집기', 2024년에는 '불타는 집'를 선보였고, 이번이 세 번째 한국 작가 그룹전이다. 에스더쉬퍼는 채민진 퍼스펙트럼 어드바이저리 디렉터를 객원 기획자로 지목해 전시 큐레이팅을 맡겼다. 전시에는 권세진, 김진희, 김지원, 민정기, 문성식, 박신영, 방정아, 임노식, 이진주, 유근택, 유예림, 전병구, 정수정, 한선우, 한진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서울 한남동 에스더쉬퍼 갤러리가 한국작가 15인의 정물화로 꾸민 '21세기 정물화'전에 출품된 이진주의 작품 '사물이 아닌 사건'(2025) [사진=에스더쉬퍼] 2026.01.16 art29@newspim.com

작가들은 1949년생 민정기 작가에서부터 1994년생 유예림·한선우 작가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비록 연령대는 저마다 다르고, 지향하는 세계도 제각각이지만 15명의 작가들은  정물화라는 오래된 장르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재구성한 작업을 출품했다.

정물화는 어떤 대상을 선택해 그릴지, 그 선택한 대상을 어떻게 배치해 어떤 구도로 어떻게 그릴지 모든 과정에서 작가의 개입이 중요한 장르다. 에스더쉬퍼가 고른 작가들이 출품한 정물화들은 작가의 시선과 감각, 세계관을 차분히 비교 음미해볼 수 있어 감상의 묘미가 남다르다.

에스더쉬퍼 측은 "15점의 정물화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더 이상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개인의 기억과 감정, 회화적 태도를 드러내는 매개로 기능한다"며 "동시대 작가들의 사유와 실험의 장으로서 현대 정물화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더쉬퍼의 '21세기 정물화'전은 2월 14일까지 열린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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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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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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