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축구의 상징인 지소연이 수원으로 돌아왔다.
수원FC 위민은 6일 지소연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2022~2023시즌 수원에서 활약했던 지소연은 3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로 돌아와 WK리그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지소연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이름이다. A매치 171경기 출전, 74골. 한국 여자 축구 역사상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2011년 일본 아이낙 고베 레오네사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014년 첼시 위민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2022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유럽 무대에서도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첼시와 동행을 마친 뒤 선택한 곳이 수원이었다. 지소연은 WK리그에서도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2023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단숨에 수원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2024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에서 뛰었고, 지난해 9월에는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위민으로 단기 임대돼 유럽 무대를 다시 경험했다. 버밍엄 임대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국내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소연은 "한국에 돌아온다면 꼭 수원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며 "다시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팀이 한 번 더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이미 정상에 오른 팀이다. 2024시즌 WK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진출권을 확보했고, 오는 3월 8강전을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 수비수 김혜리에 이어 지소연까지 품으며 전력을 한층 더 두텁게 만들었다.
구단은 "경험과 리더십, 실력을 모두 갖춘 지소연의 복귀가 팀에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