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 지분 34.56%로 하락
[서울=뉴스핌] 이동훈 부장 정태이 인턴기자 =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장남과 차남에게 본인 소유 지분 20%를 증여했다. 이에 안 대표의 지분율은 과반 아래로 내려갔다. 두 아들의 합산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40%로 확대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22일 장남 안진환씨와 차남 안승환씨에게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해당하는 221만8000주를 각각 110만9000주씩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3만1400원으로, 두 아들에게 증여된 주식 가치는 총 약 696억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안 대표의 지분율은 기존 54.56%에서 34.56%로 낮아졌다. 두 아들의 지분율은 각각 10%에서 20%로 올라 합산 지분율이 40%에 달했다.
안 대표는 지난 7월에도 두 아들에게 14.7%의 지분을 증여한 바 있다. 올해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지분 증여로 안 대표의 지분율은 69.26%에서 34.56%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에이스침대 측은 "두 아들 모두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이번 지분 증여로 인한 경영권 영향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안 대표와 특수관계인 4명은 에이스침대 지분 79.55%를 보유하고 있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