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 강세, 대주주 양도세 앞두고 변동성 경계
"환율 레벨 하향 안정화 기대가 외국인 자금 유입 트리거로 작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26일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동반 상승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3포인트(0.62%) 오른 4134.2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611억원 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은 798억원 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삼성전자(2.25%), SK하이닉스(1.36%), 삼성전자우(1.17%), 현대차(0.17%), HD현대중공업(0.19%), 기아(0.17%) 등이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0.30%), 두산에너빌리티(-0.92%), KB금융(-0.63%)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포인트(0.58%) 오른 920.54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55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원, 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알테오젠(3.60%), 에코프로비엠(1.01%), 에코프로(2.88%), 에이비엘바이오(0.48%), 레인보우로보틱스(0.21%), 리가켐바이오(0.70%), 펩트론(0.65%) 등이 상승하고 있다. HLB(-0.11%), 코오롱티슈진(-1.49%), 삼천당제약(-0.9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방 압력이 높았던 환율 레벨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반영될 경우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의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급락한 달러/원 환율 레벨이 현재 레벨대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는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금일은 국내 주식시장 대주주 양도세 및 배당 기준일로 과세 회피성 매물 출회, 배당주 투자 막차 수요 등 수급 공방전 확대되며 증시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