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핌in현장] '고졸 2년 차' 윤하준의 성장통... "범실만 나오면 머리가 하얘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 차 되다 보니 생각해야 할 게 많아져"

[수원=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갑작스러운 변수 속에서 코트를 밟은 한국전력의 '고졸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19)은 값진 승리에도 자신의 부족함과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전력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7 25-19 23-25 25-15 19-17)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였지만, 경기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가장 아찔했던 장면은 1세트 중반이었다. 한국전력이 19-17로 앞선 상황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김정호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태였고, 예기치 못한 공백이 발생했다. 권영민 감독은 급하게 박승수를 투입해 흐름을 이어가려 했고, 2세트부터는 윤하준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윤하준은 코트 위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드러냈다. 194cm의 신장을 앞세워 팀 내 최다인 3개의 블로킹을 기록했고, 공격에서도 2~4세트에 걸쳐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35점), 신영석(12점)에 이어 9점을 올리며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아직 어린 선수답게 아쉬운 장면도 적지 않았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고, 긴장한 탓인지 범실도 나왔다. 특히 3세트에서는 삼성화재 외국인 공격수 미힐 아히의 연속 서브 상황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윤하준의 리시브 효율은 13.79%에 머물렀다.

이러한 기복은 그의 이력만 봐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윤하준은 수성고 재학 중이던 지난해 10월 열린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국전력의 선택을 받았다. 데뷔 시즌이던 2024-2025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해 18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알짜로 활약했고,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 [사진 = KOVO]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윤하준은 승리 소감과 함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김)정호 형이 다쳐서 갑자기 들어갈 줄은 몰랐다"라며 "형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 있게 하라고 계속 이야기해 주셨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망설여지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윤하준의 플레이는 다소 신중해진 모습이다. 그는 이에 대해 "작년보다는 경기 상황을 읽는 건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라면서도 "2년 차가 되다 보니 생각해야 할 게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더 소극적으로 변한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는 적극성과 침착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과정, 이른바 '성장통'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의 과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윤하준은 "전체적으로 다 보완해야겠지만, 코트에 들어갔을 때 망설이지 않고 과감하게 해야 한다"라며 "리시브와 서브도 더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범실이 나오면 순간 머릿속이 하얘진다. 그러다 보니 점점 더 위축되는 것 같다"라며 "이 부분을 꼭 고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호의 부상 정도에 따라 윤하준은 당분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정호 형의 부상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형들은 항상 '범실을 해도 괜찮으니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해주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을 빨리 보완해서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진짜 활력소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