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대덕구 연축동~신탄진 용정초교를 잇는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사업'이 22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전시는 내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를 거쳐 내년 하반기 조사 완료를 목표로 후속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비 확보와 기본․실시설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와동~신탄진동 도로개설사업'은 연장 7.4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다. 총사업비는 2033억 원이며 2035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보완과 재정비를 이어왔다. 해당 사업은 2017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 미확보(B/C 0.85, AHP 0.431)로 추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이후 교통 여건 변화와 지역 개발 수요를 반영해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재수립하며 사업성을 보완했다.
특히 최근 연축지구 개발과 산업․주거 수요 증가로 해당 구간의 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이번 재추진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도로개설이 완료되면 청주, 상주, 영덕 등 대전 북동부 방면 광역 이동성이 크게 개선되고, 대덕구 일대 국도 17호선의 상시 정체 구간 해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 동북부 순환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산업․물류․정주 여건 개선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충분히 입증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예타 완료 이후에는 단계적인 예산 확보와 설계 추진을 통해 대전 동북부권 교통 체계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