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정부 사업 214건에 9242억 원을 확보하는 등 농업·관광·체육·복지 분야가 맞물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끈 한 해였다고 22일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2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주요 성과와 2024년 군정 방향을 발표하며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십 차례 오가며 발품 행정으로 대규모 정부 사업을 연이어 따냈다"며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 동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10대 성과로는 ▲역대 최대 정부 사업 214건 9242억 원 확보 ▲농업 예산 27.1% 도내 최고 유지·외국인 계절 근로자 1720명 도입 ▲김장 축제 방문객·매출 2배 증가 등 축제 흥행·체류형 관광 인프라(자연 울림 음악 분수·괴강 둘레길) 확충 ▲스포츠타운 등 17개 시설 960억 원 투자·대회 53건·전지훈련 65팀 유치로 32억 원 경제 효과 ▲생활 인프라(노외 공영주차장 무료화·무인민원기 수수료 면제·인플루엔자·대상포진 무료 접종) 강화 ▲중·고생 해외 연수·교육 플랫폼 착공·연 100만 원 장학금 등 미래 인재 육성 ▲생활 인구 2024년 352만 명·2025년 상반기 148만 명 도내 군 1위 ▲취약계층 시설(치매 요양원·장애인 작업장) 확충 등을 꼽았다.
농업 분야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확대가 '체질 개선'으로 이어졌다.
관광은 빨간맛 페스티벌·고추 축제·김장 축제가 성공하며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 생활 인구 1위를 견인했다.
체육은 스포츠 인프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뤘다.
2023년 충청북도 사회조사에서 괴산은 정서 안정·생활 만족 도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방 소멸 대응 기금 494억 원 확보와 출생·자립 지원으로 저출생 대응도 강화했다.
송 군수는 2024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괴산읍 행정·교육·문화 기능 강화와 대규모 전략 사업 추진"을 제시했다.
민생 안정 지원금 1인당 50만 원 지급, 농어촌 버스 무료화, 스마트 농업·탄소중립 전환, 괴산아트센터 조성, 백일해·폐렴구균 무료 접종 확대 등을 약속했다.
송 군수는 "불안한 대외 여건 속 성과는 군민 덕분"이라며 "새해 행정력을 '살기 좋은 괴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