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교보증권 리서치센터가 아스콘 선두 기업 에스지이(SG)에 대해 독보적인 '에코스틸아스콘' 기술과 관급 공사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SG의 나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SG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요소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 해제에 따른 관급 아스콘 공사 수주 효과 지속,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에코스틸아스콘' 시장 점유율 확대, 해외 특허 출원을 통한 글로벌 인프라 투자 참여 가시화 등이 꼽혔다.
김지영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SG가 개발한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Ascon)'은 제강 슬래그를 재활용한 100% 자원 순환형 제품으로, 일반 아스콘 대비 수명이 2.2배 길고 공사비는 16.3% 절감되는 등 경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면서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고강도 도로 포장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SG의 기술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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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지이 로고. [로고=에스지이] |
환경적인 측면에서 SG 경쟁력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미세먼지 발생량을 최대 85.7%까지 저감하며, 9.3dB의 소음 저감 효과를 증명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및 재난안전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1급 발암물질을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 'SGR+'까지 더해져 업계 내 독점적 지위를 굳히고 있다.
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SG는 최근 러시아 도로 인프라 복구 수요에 대비해 관련 기술의 러시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는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되며, 종전에 따른 도로교통 운송 인프라 재건 수혜 가능성도 점쳐진다.
SG 회사 관계자는 "2024년 매출액은 47% 가량 성장한 118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친환경 아스콘 시장의 압도적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