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RE100 산업단지 지정, 헴프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전북 현안에 대해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새만금 기본계획의 신속한 재수립과 이를 통해 새만금이 논쟁의 공간이 아니라 완성의 공간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도는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RE100 산업단지를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RE100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중국 등 해외 투자와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했다.

또 새만금 지역에 헴프(Hemp) 기반의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산업의 산업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헴프 산업의 안정적 육성을 위해 규제특례 적용과 함께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관련 예산 지원과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북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주요 SOC 사업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논의됐다. 고속도로와 국가철도망, 광역교통시설, 국도·국지도 등 교통망 확충이 지역 산업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필요성도 제기됐다.

해당 법안은 필수의료 인력 확보와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도민 의료복지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간담회에 앞서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 전북 국회의원들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의 조속한 정상 추진을 촉구하며 도민의 뜻을 국회에 전달했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이 새만금 개발과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대광법 개정,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 국가예산 10조 원 시대 개막 등 전북의 주요 성과들이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의원들과 함께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전북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전북 국회의원들이 적극 협력하겠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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