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 이채윤 애널리스트는 18일 보고서에서 "코어라인소프트가 단일 질환이 아닌 흉부 CT 통합 분석 플랫폼으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령화, 흉부질환 증가, 의료인력 부족 등 구조적 요인 속에서 의료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상동맥석회화(CAC) 등 주요 흉부 질환을 단일 CT 영상에서 동시에 분석 가능한 AI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기업이다. 주력 제품 'AVIEW LCS PLUS'를 포함해 자사 솔루션은 국내 상급병원 150곳 이상에 납품되며 임상 신뢰도와 규제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으로 확장 중이다.
회사는 저선량 CT 기반 폐암 검진 정확도 향상, COPD·CAC 분석 기능 고도화 등으로 다중 질환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료, 중증질환 분야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흉부 CT 기술을 토대로 심장 및 두경부 CT 분석 사업으로의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9월 뷰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폐 CT 영상 분석 사업 자산을 인수해 흉부 CT 분석 포트폴리오를 보강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해외 신규 고객 확보와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은 여전히 적자 상황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30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하다. 회사는 6월 진행한 2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 리스크를 완화했으며, 2026년 이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