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단비의 활약으로 아산 우리은행이 '단비같은 연승'을 맛봤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를 59-54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7일 삼성생명전 승리에 이어 승수를 추가해 3승 5패로 5위에 올라섰고, KB스타즈는 4승 4패가 되며 3연패에 빠졌다.

김단비는 36분59초 동안 24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전반에만 21점을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고, 우리은행의 전반 리드(34-22)를 사실상 혼자 만들었다.
후반 들어 KB스타즈가 송윤하(16점 6리바운드)와 허예은의 외곽 슛을 앞세워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4쿼터에서 흐름을 돌린 건 이민지였다. 14분19초 출전해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기록했다. 그중 4쿼터에 3개를 집중시키며 KB의 반격을 끊었다. 종료 26초 전 이민지의 자유투까지 더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주포 박지수 공백 속에서 KB는 득점력이 떨어졌고 턴오버 16개를 범한 것이 패인이었다. 송윤하와 허예은이 득점을 이끌었지만 팀 공격 효율을 높이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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