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권태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오픈놀이 교육·채용·공간을 아우르는 3세대 HR 플랫폼 기업으로, AI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픈놀은 2012년 설립된 직무 역량 기반 인재 매칭 플랫폼 '미니인턴'을 비롯해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을 전개하며 커리어 및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 CK인포, 2024년 현대아이티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역량을 확보하며, 하드웨어·시공·소프트웨어·SI를 결합한 복합형 사업체제로 전환했다.
회사는 온라인 커리어 교육과 오프라인 공간 구축을 연계한 사업모델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132% 성장했다.
2025년부터 오픈놀은 마이크로소프트 Azure 기반 대형언어모델(LLM)과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DLI) 과정을 도입해 직무 중심의 실습형 교육과정과 채용 연계 서비스를 고도화 중이다. 미니인턴 플랫폼에 축적된 구직자 데이터와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활용해 AI 매칭 정확도도 향상됐다.

권 애널리스트는 "직무능력 중심 채용 정책 강화와 시니어 고용시장 성장세를 고려할 때, 오픈놀의 HR SaaS 기반 사업모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니어 채용 시장은 2030년 168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오픈놀은 현대아이티 인수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및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 분야로 진출했다. 이를 통해 교육 콘텐츠와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교육 공간 구축 비즈니스를 추진하며, B2G·B2B 시장을 대상으로 복합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권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와 콘텐츠의 융합 전략은 오픈놀의 사업 안정성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이끄는 구조적 전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