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 배선설비 전문기업 위너스가 11일 공시를 통해 원격검침용 디지털수도계량기 자재 2차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너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AMI(원격검침)업체인 스마트미터에 수도검침기 자재 3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규모는 약 4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264억원 대비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위너스는 지난 8월 수도 원격검침 계량기 자재를 납품함으로써 신규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1차 공급계약을 체결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1만1842대를 공급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전라도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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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너스 로고. [사진=위너스] |
과거 수도 검침은 검침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수기로 점검을 진행해야 했으나, 원격검침 디지털수도계량기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통신단말기를 통해 무선 자동 검침이 가능하다. 또한 누수 등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해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노후된 수도검침기를 중심으로 교체주기에 맞춰 수도검침기 교체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위너스는 이번 공급에 이어 지속적인 자재 납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너스 관계자는 "지난 1차 자재 납품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데 이어 2차에 3만대를 공급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수도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납품하는 자재 수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