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가치 개선 기대감에 자사주 비중 높은 증권株 급등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자사주 비중이 높은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359원(29.94%) 오른 1558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SK증권(29.77%)도 상한가까지 올랐고, 유화증권(27.89%), 코리아에셋투자(24.58%), 유진투자증권(17.14%)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증권사의 경우 향후 소각 기대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자사주를 취득한 뒤 1년 이내 소각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등 법령이 정한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보유를 허용한다. 이 경우 이사 전원이 서명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수립해 매년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자사주 처리 권한이 기존 이사회 중심 구조에서 주주총회로 이동하게 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향후 주주환원 정책과 주총 안건이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