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익산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는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로 지난 9일 최종 지정돼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 기능을 집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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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용의약품 산업단지 위치도[사진=익산시] 2025.12.11 lbs0964@newspim.com |
이번 산업지구는 동물용의약품의 연구개발(R&D), 임상시험, 시제품 생산,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관리 등 산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구조로 설계됐다.
기업이 성장 단계별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구축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그동안 동물헬스케어 산업 정책을 추진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지구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갖춘 만큼 단계별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제품 생산시설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센터 유치도 확정돼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동물헬스케어 벤처타운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이전, 지역 대학·전문기관과의 실증 연계 강화 등 기업이 연구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신속히 연결할 수 있는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특별법에 따라 산업지구 개발에 필요한 주요 권한이 도와 시군에 위임되면서 행정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이 한층 수월해져 동물헬스케어 산업육성 정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으로 익산이 국가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지구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고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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