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오는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컴업2025' 에서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국내외 판로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한 '2025 오늘전통창업 K-트래디셔널 컬처 스타트업(Traditional Culture Startup, 오늘전통창업' 전시 및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시·상담부스에서는 공진원의 지원을 받은 전통문화 창업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전통문화기반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에는 약 55개 기업이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며, 이와 함께 29개 기업이 국내외 유통사·투자자와의 상담부스를 운영해 비즈니스 협력과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되는 '오늘전통창업' 시상식에서는 올 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예비창업자·초기기업·도약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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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오늘정통창업' 포스터. [사진=공진원] 2025.12.10 alice09@newspim.com |
문체부 장관상에는 전통 누룩과 천연 아로마 효모를 접목해 한식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얄헤리티지(대표 김성우)가 수상한다.
로얄헤리티지는 오븐 구움법 기반의 독창적 제조기술과 전통 발효 방식의 현대적 적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K디저트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전통한과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한 구움 라인과 프리미엄 패키징 등 브랜드 전반의 기획·디자인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짧은 기간 내 다섯 개 이상의 제품라인을 개발하며 시장성을 검증했고, 지식재산권 확보와 OEM기반 생산체계 확장 등을 준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공진원 원장상은 초기기업 3개사 (주)더바른컴퍼니(전명준), 에움(장하진), 엠에스알(민에스라), 도약기업 1개사 미미디자인(한상미)이 수상한다.
예비창업자의 창업을 돕는,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의 대상은 포미즈(김지민)가 수상한다. 포미즈는 사방신 전통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감성 캐릭터 디자인과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 외에도 총 46개 팀이 최우수·우수상 등으로 선정됐다.
'오늘전통창업'은 전통문화 기반의 예비창업자·초기기업·도약기업을 단계별로 발굴·육성하는 공진원의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올해까지 초기기업 170개사를 지원해왔다. 기업당 최대 3년간 1.05억 원(초기기업), 최대 2년간 1억 원(도약기업)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해왔다.
공진원은 내년부터 기존 지원단계를 확장해 '전통문화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전년도 매출 10억 원 초과 기업 중 우수한 전통문화기업을 선정해 해외 마케팅 및 수출역량 강화를 집중지원하며, 선정된 기업은 연 2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장동광 공진원의 원장은 "'오늘전통창업'이 전통문화 기반 창업기업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올해는 컴업 2025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유통·투자 생태계와 더욱 밀도 있게 연결된 만큼, 우리 전통문화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K컬처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오늘전통창업'은 국내 최대 창업축제인 컴업) 2025와 연계해 운영되며, UAE, 일본, 콜롬비아 등 총 46여개국 170여 개 기업 및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만큼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