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신문 및 검찰 측 구형 예정
김 여사 측, 지난달 3일 보석 청구
법원, 보석 여부 한 달간 지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오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게이트, 통일교 측 금품수수 등 의혹의 중심에 선 김건희 여사의 결심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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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9월 24일 김 여사가 첫 재판에 출석하는 모습. 2025.12.03 photo@newspim.com |
이날 오전에는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단계'에서 김 여사와 공범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진 이 모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이 씨는 해당 시기 김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인위적으로 사 주가를 부풀렸다는 의심을 받는다.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개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와 이 씨가 '은밀한 관계에 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앞서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측은 이 씨의 진술조서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했으나 김 여사 측 법률대리인이 증거 채택을 부동의하며 이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하게 됐다.
이 씨의 증인신문 후에 피고인(김건희) 신문과 특검 측의 구형, 김 여사 측의 최후 진술 등이 있을 예정이다. 김 여사 측은 "이 씨가 오전에 증인신문을 한다고 해도 결심 공판에 큰 지장이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라면서도 "오늘 결심 공판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다만, 증인신문이 길어질 경우 결심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명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58차례 무상으로 제공받아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2년 4월~2022년 7월 사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을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 총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3일 건강상 문제로 해당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으나, 결과가 미뤄지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보석 청구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그에 관한 결정을 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김 여사의 경우 보석 여부가 한 달가량 지연된 상태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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