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선물 시즌2' 지정 기부 확산…기부 문화 정착
[곡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올해 한 해 동안 추진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 지정기부 사업이 전국적인 공감을 얻으며 고액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곡성군 올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전년 대비 160% 이상 증가했으며 25건의 고액 기부가 이어졌다. '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소아과를 지원하자'는 취지에 전국 각지에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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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 고향이음 아너스 단체사진 [사진=곡성군] 2025.12.02 chadol999@newspim.com |
특히 기부자는 포인트를 활용해 다시 곡성에 기부할 수 있는 '곡성사랑 플렉스권'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약 600만 원이 추가 모금됐다. 해당 금액은 2026년 고향사랑기금으로 편성돼 지역 복지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곡성군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2023년부터 재기부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곡성 출신 기업인과 전국 각지의 후원자들이 매년 참여하며 고향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아성제약 이선창 전무이사는 "소아과가 없는 지역에서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기부했다"며 "65년 만에 생긴 상시 진료 소아과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올해 약 5000명의 기부자가 곡성에 따뜻한 정을 보내줬다"며 "2026년에는 소아과 지원, 어르신 빨래방, 유기동물 보호 등 지역 복지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적극 활용해 살기 좋은 곡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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