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조3382억 원, 교통망 확충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이 1일 개회한 제259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변 시장은 "지난 4월 재선거 이후 8개월여 동안 민생경제 회복과 조선산업 재도약에 행정력과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로는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거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네이버 클라우드의 거제 기업혁신파크 입주 확정,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한·아세안 국가정원 재추진, 소동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사업의 지역활성화펀드 선정 등을 제시했다.
2026년 시정 비전으로는 '함께여는 동남권중심 거제'를 내세우고 ▲다시 뛰는 지역경제▲매력 있는 문화관광▲앞서가는 미래성장▲따뜻한 든든복지▲공감하는 행정을 5대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조선업 재도약을 중심으로 민생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쿼터 축소, 산·학·관 연계형 지역인재 양성 및 채용 프로그램 도입,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검토, 지심도 산마루 문화놀이터 조성, 섬 관광 인프라 확충, 흥남철수기념공원 미디어아트 개장 등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아울러 서부권 복지관 건립, 노인회관 신축, 아동문화체험카드 확대 지급 등을 통해 복지 기반을 강화하고, 산후조리비 및 고령층 의료비 지원으로 생활 복지를 확충한다.
시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독봉산·고현천 시민대공원, 옥포 조각공원 복합문화공원 조성,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에도 예산을 집중한다. 거가대교 고속국도 승격 추진과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 국도·국지도 확충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도 거제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535억 원 늘어난 총 1조3382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변 시장은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불요불급한 예산은 조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회복과 복지·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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