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챔피언십 64강전 무명 김한길에 18-19 대역전패
1년 4개월 만에 첫판 고배... 3개 대회 연속 조기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PBA의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64강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김가영은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8차 투어 '하림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무명 김한길에 18-19로 역전패했다. LPBA 64강 탈락은 지난 시즌 2차 투어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며 프로 전향 이후 네 번째다.
김가영은 초반엔 흐름을 이끌었다. 5-1로 앞서던 10이닝 이후 연속 득점으로 13-6까지 벌렸다. 중반 이후 득점이 멈추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김한길이 13-17로 뒤지던 24이닝부터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가영은 27이닝에서 1점을 추가하며 18-19까지 따라갔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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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림 PBA-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탈락한 김가영. [사진=PBA] |
김가영은 크라운해태 대회 우승 이후 16강(휴온스), 32강(하이원리조트)에 이어 3연속 조기 탈락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우승으로 랭킹 1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패배로 순위 변동 가능성도 커졌다.
정수빈(NH농협카드)은 최보람과 19-19로 비겼지만 하이런에서 3-5로 밀렸고, 김상아(하림)는 강유진에 7-25로 완패했다. 사카이 아야코(하나카드)와 김진아(하나카드)도 각각 이지연2, 박정현에 패하며 64강에서 물러났다.
반면 시즌 챔피언들은 32강에 안착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김혜정을 25-13으로 꺾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전지우를 25-14로 제압했고, 김민아(NH농협카드)는 이다정을 17-14로 눌렀다. 차유람, 김보미, 히다 오리에, 김예은 등 주요 선수들도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 일정에 들어간다. 오후 1시부터 PBA 128강이 이어지고 오후 3시30분과 8시30분에는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