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용 원칙으로 사법 정의 바로잡아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윤채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내란·김건희·채해병 등 3대 특검의 '2차 종합 특검' 도입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한민국 사법 정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채해병 특검이 150일간의 수사를 통해 윤석열, 임성근 등 33명을 기소하고 마무리했다"며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정훈 대령의 억울함이 밝혀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고, 윤석열의 격노설과 수사 외압의 실체가 어느 정도 드러난 것은 특검의 성과"라며 "그러나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이 실체를 밝히려 노력했지만 번번이 그 길목을 가로막는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구명 로비 의혹의 진실의 문은 열 수 없었다"며 "조희대 사법부가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법원의 영장 기각은 채해병 특검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에서 신청한 주요 핵심 피의자 구속 영장이 연거푸 기각되면서 수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해병 순직 사건의 구명 로비 의혹, 12·3 비상계엄 내란 기획자의 실체, 그리고 김건희 비리를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며 "3대 특검에서 미진한 부분을 한 군데에 몰아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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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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