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여행 내년 정부 정책 반영 65억원 투입 현실화
농민수당·육아수당·빈집리모델링, 국가정책으로 확산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의 대표 관광정책 '강진 반값여행'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혁신 관광정책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강진군이 자체 추진한 관광정책으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진군은 지역 소비를 관광으로 유도한 '반값여행'의 모델성과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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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반값여행, 문광부 '2025 한국관광의 별' 선정. [사진=강진군] 2025.11.27 ej7648@newspim.com |
강진원 강진군수의 아이디어로 지난해 2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 정책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쓴 금액의 절반을 개인 최대 10만 원, 단체 최대 20만 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구조다.
이 정책은 지역경제를 직접 살리는 효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강진의 농·수·축산업부터 숙박·외식업까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반값여행'은 단순한 지원책을 넘어 강진의 역사·문화·축제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정부는 이 성공모델을 본떠 내년 '지역사랑 휴가지원제'를 전국 20개 지역에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총 65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한편 강진군의 농민수당, 육아수당, 빈집리모델링, 푸소(Feeling Stress Off) 등 복지·생활정책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로 확산되며 지역 발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수상은 강진 관광의 변화와 혁신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7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