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875.26(+11.08, +0.29%)
선전성분지수 12875.19(-32.64, -0.25%)
촹예반지수 3031.30(-13.39, -0.44%)
커촹반50지수 1310.70(-4.34, -0.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7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의 경기 둔화가 지표 데이터로 확인되면서 중국 증시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3875.26, 선전성분지수는 0.25% 하락한 12875.19, 촹예반지수는 0.44% 하락한 3031.3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공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연매출 2000만 위안(약 40억 원) 이상인 공업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매출과 비용, 순이익 등의 지표를 매월 발표하고 있다.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순이익 총합은 5월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인해 전년 대비 9% 감소로 전환한 후 8월까지 4개월 동안 마이너스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중국 당국의 출혈 경쟁 방지 정책으로 인해 8월에는 공업 이익이 전년 대비 20.4%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9월에도 21.6% 상승하는 호조를 기록했다. 하지만 10월에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 셈이다.
이번 공업 이익 감소는 중국 기업들이 부진한 국내 수요와 수출 침체에 직면한 영향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분석했다. 중국 경제 둔화가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둥관(東莞)증권은 이날 "이후 상하이종합지수가 3850포인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증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연말을 앞두고 일부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 요구가 강한 상황인 만큼 횡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위안화 절하 압력이 해소되고 위안화 자산 가치 평가가 안정되고 있는 만큼, 중국 자본시장은 향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발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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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7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AI 글래스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춘추뎬쯔(春秋電子), 후이웨이커지(惠威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자체 개발 플래그십 듀얼 디스플레이 AI 글래스인 '콰커(夸克)' AI 글래스를 발표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AI 글래스 시장 출하량이 406만 대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인허증권은 2029년까지 글로벌 AI 글래스 출하량이 4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9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55.6%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내에서는 알리바바가 AI 글래스 제품을 출시한 만큼,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주도 상승했다. 이스퉁(壹石通), 롄더좡베이(聯得裝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고체 배터리 관련 업체들이 최근 IR 행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주가 상승했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 업스트림 업체들은 소재와 재료 샘플 및 장비를 하위 업체들에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일부는 소량 출하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77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796위안) 대비 0.001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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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