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931.05(-15.69, +0.40%)
선전성분지수 12980.82(-99.27, -0.76%)
촹예반지수 3042.34(-34.51, -1.12%)
커촹반50지수 1328.19(-16.61, -1.2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소폭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다시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증시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40% 하락한 3931.05, 선전성분지수는 0.76% 하락한 12980.82, 촹예반지수는 1.12% 하락한 3042.3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사실상 기준 금리인 LPR(대출 우대 금리)을 6개월째 동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0월 1년물 LPR을 3.0%, 5년물 LPR을 3.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1년물 LPR은 일반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며, 5년물 LPR은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이후 중국은 LPR을 6개월째 동결해 오다가 지난 5월 7개월 만에 LPR을 각각 0.1%p 하향 조정했다.
한 금융 연구 전문가는 "현재 기업 대출이든 개인 대출이든 금리가 이미 낮은 수준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LPR 인하가 시급한 과제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의 12월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일본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인민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기준 금리를 낮추면 중국 내 자금이 미국과 일본으로 유출될 수 있다.
![]() |
|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0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광모듈(CPO) 관련 주가 대거 상승했다. 중푸뎬루(中富電路)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텅징커지(騰景科技), 더커리(德科立)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치를 초과하는 3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엔비디아 GPU에 대한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광모듈 관련 주가 수혜주로 부각됐다.
리튬 관련 섹터도 상승했다. 정광구펀(争光股份), 다웨이구펀(大爲股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웨이링구펀(威領股份)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10만 위안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튬 관련 주가 상승했다. 이날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4% 이상 상승하면서 톤당 10만 200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 정보에 따르면 11월 탄산리튬의 공급량은 11.5만 톤이었고, 수요는 12.8만 톤이었다. 이로써 시장에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났음이 확인됐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72위안) 대비 0.0033위안 오른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하락한 것이다.
![]() |
|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