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도 김시우의 꾸준함이 돋보였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10언더파 공동 22위에 머물렀던 그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197타를 기록하며 교포선수 존 박(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대회는 1·2라운드를 시사이드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번갈아 치른 뒤 3·4라운드를 시사이드에서 진행한다. 김시우는 두 코스 모두 5타씩 줄였고, 이날도 흔들림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그는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두 차례 버디를 더해 노보기 라운드를 완성했다.
단독 선두 사미 발리마키(핀란드·19언더파 193타)와는 4타 차.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타수 차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진출하며 페덱스컵 37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3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유럽프로골프투어 DP월드투어에서 2승을 따낸 발리마키는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마이클 토르비욘슨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첫 날 단독 선두 더그 김(미국)은 3타를 줄여 공동 13위에 머물러 현재 성적으로는 페덱스컵 순위 115위 정도로 마치게 돼 남은 라운드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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