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대주주로 있는 영국 옥스포드백메딕스(OVM)가 주력 항암백신 OVM-200의 임상 1상에서 Last Patient Out(LPO)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환자 투약이 완료된 임상 종료 시점을 의미하며, 향후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최종 분석 절차로 이어진다.
OVM-200은 암세포 생존을 돕는 단백질 '서바이빈(Survivin)'을 표적하는 면역치료제다. OVM의 재조합 오버래핑 펩타이드(ROP)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인체 투약은 이번이 최초다. 임상 1b는 영국 4개 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NSCLC), 전립선암, 난소암 환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간 투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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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디엑스앤브이엑스] |
최근 NSCLC 환자 중 한 명은 질병 진행 없이 6개월간 허용 최고치(11회) 투여를 마치는 등 긍정적 결과가 확인됐다. 모든 데이터 입력이 마무리되면 약 4주 후 데이터베이스 잠금(DBL)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OVM은 앞선 1a상에서 확보한 우수한 안전성과 강한 면역반응이 1b상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 핀치 CEO는 "임상에서 약효를 시사하는 초기 신호까지 보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톰 모리스 최고 의료책임자(CMO)는 "이번 1상 완료는 효과적인 항암백신 개발을 향한 중요한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OVM-200의 아시아 임상 2상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영국 임상 투여 완료 소식이 향후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전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