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3·LA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4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지만 두 선수는 현 시점에서 참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제임스와 커리는 팟캐스트 '마인드 더 게임'에 출연해 올림픽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제임스는 단호했다. "내 대답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난 올림픽을 보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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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픈 커리가 2024년 8월 파리 올림픽 농구 남자부 4강전인 세르비아와 경기 중 포인트를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4.8.9 psoq1337@newspim.com |
커리는 보다 조심스러운 표현을 썼다. "신의 뜻대로라면 내게 선택권이 있고 팀에 보탬이 될 신체적 여건이 남아 있길 바란다. 절대 출전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출전할 수 있다고 말하기엔 매우 의심스럽다"고 했다. 1984년생인 제임스는 2028년에 43세, 1988년생인 커리는 40세가 된다. 두 선수 모두 NBA 현역으로서 상당한 체력적 부담을 안고 있을 시점이다.
두 선수는 올림픽에서 이미 충분한 성과를 남겼다. 제임스는 올림픽 4회 출전 동안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커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3점슛 8개 포함 24점을 몰아치며 미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올림픽에서의 '금빛 이력'은 두 선수 모두에게 완성됐다. LA 올림픽 무대에서 팬들은 두 스타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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