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클로드(Claude) AI 개발사인 앤트로픽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엔스로픽에 각각 최대 50억 달러,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앤스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사용하기 위해 30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이 3사 간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는 서로의 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을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시도로 평가했다. DA 데이비드슨의 길 루리라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력의 핵심은 AI 경제가 오픈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를 완화하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단일 '프론티어 모델' 기업에 의존하지 않으려 하고, 엔비디아도 오픈AI의 성과에 영향을 받던 상태에서 벗어나 더 넓은 수요를 창출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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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스로픽 AI 플랫폼 [사진=블룸버그] |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