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공사, 울산 내 KTX역세권융합지구 사업 시행자로 지정
뉴온시티와 통일성 있는 지역 개발 통한 시너지 효과 예상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울산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가 울산 지역 발전의 마중물로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방 발전 정책에 지정된 주변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계와 인구-일자리 선순환을 통한 미래 가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KTX역세권융합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복합 거점 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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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뉴온시티] |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도심 내에 산업, 주거, 문화 시설이 융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해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부 특구 사업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해 11월 'KTX역세권융합지구'와 '다운혁신융합지구' 2개 지구가 도심융합특구로 선정됐다.
이 중 KTX역세권융합지구는 KTX 울산역 일대에 이차전지 전략산업, 바이오 복합타운, R&D 기업허브 등 산업시설이 들어선 혁신도심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수소·이차전지 R&D, MICE, 서비스 산업 등이 집중 유치되는 뉴온시티와의 산업 연계를 통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 6월 뉴온시티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울산도시공사가 도심융합특구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뉴온시티와의 연계 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뉴온시티 일부가 도심융합특구인 'KTX역세권융합지구'에 포함되어 있어 연구개발 중심의 산업시설과 주거·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도시로의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뉴온시티는 KTX 울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사업 부지 전체가 울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국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경제 자유 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0월 진행된 '울산경제자유구역 미래 발전 전략 토론회'를 통해 KTX역세권융합지구와 뉴온시티의 실질적인 연계를 강화해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뉴온시티는 향후 조성될 KTX역세권융합지구와 같은 방향의 목적성을 지니고 있어 산업 역량 강화, 인구 흡수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역량을 집중적으로 흡수한 만큼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과도 경쟁이 가능한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뉴온시티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먼저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를 고려한다면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온시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 약 153만㎡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 IC를 잇는 요충지에 자리해 단순한 도시 개발을 넘어 부·울·경의 경제권을 연결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복합 거점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전체 부지의 28% (약 42만㎡)가량을 첨단 산업단지로 활용해 수소·이차전지와 관련한 지식 서비스 및 R&D 산업 등을 유치하고 풍부한 산업상업 인구를 확보해 정주 매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체 부지의 약 30% (약 47만㎡)를 거주 지역으로 조성해 향후 개발 완료 시 약 1만 1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된다.
whits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