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시민의 뜻 모아 정부 결단 요구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통영시·고성군과 함께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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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광용 거제시장(맨오른쪽)과 천영기 통영시장(가운데), 이상근 고성군수가 17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5.11.17 |
변광용 거제시장과 천영기 통영시장, 이상근 고성군수는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거제·통영·고성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세계적인 조선산업 기반이 집적된 지역으로, 향후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남부내륙철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등 주요 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가덕신공항과의 광역교통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지역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개 시·군은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가 동·서·남해안을 잇는 U자형 고속철도망의 핵심축이자, 서부경남 전역으로 신공항 개항 효과를 확산시키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성명에서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실질적 완성을 위해 신공항과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망은 필수"라며 "3개 시·군 40만 시민의 뜻을 모아 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후 시청 광장에서는 3개 시·군 이통장협의회 등 지역단체 200여 명이 참여한 결의대회가 열려 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거제·통영·고성은 지난해 8월에도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와 경남도에 전달한 바 있으며, 거제시는 최근 '거제섬꽃축제' 현장에서 10만 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철도망 구축은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통영시·고성군과 협력해 서명운동과 중앙부처 건의 등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