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외국인 판매 49%↑·QR 신규가입 97%↑
홍대점 리뉴얼·신규 점포로 연간 2500만 명 전망…MZ 외국인 수요도 급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 20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성장을 기록했다.
17일 무신사에 따르면 이는 전국 30개 매장의 방문객 수를 합산한 결과로, 하루 평균 약 7만 명이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찾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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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 전경. [사진=무신사 제공] |
올해 무신사 스탠다드의 오프라인 성장은 출점 속도보다 빠른 고객 유입 증가가 특징이다. 매장 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9배 늘어난 가운데 방문객은 2.3배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1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하반기에만 4개월 만에 방문객이 두 배 늘면서 성장 속도가 가팔라졌다. 이달 하순 무신사 스탠다드 1호점인 홍대점 리뉴얼 오픈과 신규 매장 출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방문객은 2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한 달간 방문객은 325만 명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주목받은 '시티 레저' 경량 패딩의 흥행과 '25FW 슈퍼세일'이 집객 증가를 이끌었다. 매장별로는 롯데월드몰 잠실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스타필드 수원점 등 대형 쇼핑몰·백화점 입점 매장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시에 오프라인 출점은 온라인 스토어 신규 회원 유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10월 매장 내 QR코드를 통한 신규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7% 늘며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가 확인됐다.
외국인 방문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인 명동·성수·한남 매장의 10월 외국인 판매액은 전년 대비 약 49% 증가했으며, 외국인 고객 중 20대가 37%로 가장 많았다. 10대와 30대까지 포함한 MZ세대 비중은 70% 이상으로 집계돼, 무신사 스탠다드가 해외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 매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트렌디한 기획력과 합리적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패션 카테고리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뷰티·홈·키즈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오프라인 확장과 상품 라인업 다각화가 높은 고객 호응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는 국내외 주요 상권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욱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