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44회 김수영문학상에 나하늘(33) 시인이 선정됐다. 이 상의 운영사인 민음사는 17일 나 시인의 시 '사라지기' 외 5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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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인 나하늘. [사진 = ⓒ김이재] 2025.11.17 oks34@newspim.com |
올해 김수영 문학상에는 역대 최대 인원인 총 359명의 작품이 투고되었고, 그중 9명이 예심을 통과해 본심에 올랐다. 심사는 허연 시인, 이수명 시인, 조강석 평론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지금-현재라는 감각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건축술에 능하다"며 "무리한 파격으로 치닫지 않으면서도 다채롭게 전개되는 스타일에 매번 합당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고 수상작을 평했다.
서강대 국어국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한 나 시인은 2017년 독립문예지 '베개' 창간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상금은 1천만원이며 수상작은 올해 안에 시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대표 시 4편과 수상 소감, 심사평은 다음 달 초 발행되는 문예지 '릿터'에 공개된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