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95% 급증한 70억원, 신사업 본격화로 구조적 수익 전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SCL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0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액 48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달성하며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혈제 등 의료기기 판매,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물류사업의 본격화 등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 영향이다. 신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향후에도 높은 매출 성장은 물론 흑자구조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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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L사이언스 로고. [사진=SCL사이언스] |
또한 회사는 주요 사업의 구조적 성장과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과 투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인공지능(AI) 암 백신 기술 기업 네오젠로직을 인수했다. 단일세포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과 암 백신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정밀의료 신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물류 등 수익성 높은 신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사상 첫 영업흑자를 달성했다"며 "일시적 요인이 아닌 구조적 수익 창출 및 고성장 궤도에 진입한 만큼 내년에는 연간 단위 흑자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SCL헬스케어, 네오젠로직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유망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인수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성장동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면 추가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 물류 선도기업 에비슨케어 인수전에 참여해 최종 3개 인수후보에 선정됐다. 인수 시 SCL사이언스의 바이오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의료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양사간 높은 사업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