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3일 닛케이주가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와 이에 따른 엔화 약세, 그리고 전날 미 다우 지수의 상승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은행 등 가치(저평가)주에 대한 매수도 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3%(218.52엔) 상승한 5만1281.83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67%(22.39포인트) 오른 3381.72포인트로 마감하며 4영업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정오 무렵 미 정부 셧다운 종료가 결정됐다.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돼 있었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다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오후 시간외 거래에서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자, 일본 주식시장에서도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해외 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강화됐다. 엔화 환율은 1달러=155엔 근처까지 하락하며, 토요타 등 자동차주도 상승했다.
실적 발표 후 전일 한때 급락했던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는 이날도 하루 종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미쓰비시UFJ는 주식 분할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에서 은행 등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6조2524억엔, 거래량은 24억6649만주였다. 상승 종목 수는 952개, 하락은 604개, 보합은 56개였다.
후지쿠라와 스미토모전선 등 전선 관련주가 일제히 매수세를 보였고, 엠쓰리(M3)와 추가이제약 등 제약주도 상승했다. 반면 코나미그룹과 닌텐도는 하락했으며, 세계적 화학기업인 쿠라레와 호야도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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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주가 3개월 추이 [자료=QU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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