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만으론 부족, 포괄 지원 시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이 언어교육 중심에 머물러 실질적 통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11일 열린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 학생 증가 속에서도 한국어 교육에만 치중해 정서적 돌봄과 진로 지원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학습 격차와 자퇴, 낮은 대학 진학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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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11일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형석 전남도의원(오른쪽)이 김광수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2025.11.11 ej7648@newspim.com |
임 의원은 "전남은 농어촌 특성상 다문화가정 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언어 장벽을 넘지 못해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하거나 학교 적응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단순한 언어교육을 넘어 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진로 설계까지 종합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영암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현재 다문화 학생이 845명, 중도입국 학생이 31명"이라며 "전입 학생에게는 약 한 달간 한국어 강사를 투입하고, 교육발전 특구사업을 통해 정서지원·진로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끝으로 "한국어 교육만으로는 다문화 학생의 실질적인 통합이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포괄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역 교육의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