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박람회 참가 기준 '전북 소재 섬유 관련 기업' 규정 위반"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서울에 본사를 둔 특정 기업에 10년간 박람회 참가 지원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 1)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형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서울 A기업이 10년간 박람회 참가비를 지원받은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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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북도의원[사진=뉴스핌DB] 2025.11.11 lbs0964@newspim.com |
이 사업은 도내 섬유제조 기업의 신소재 개발과 산업 전환을 지원해 고부가가치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프리뷰 인 서울 박람회' 참가 지원도 포함된다.
김 의원은 사업 선정기준이 '전북 소재 섬유 관련 기업'으로 명확히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에 본사를 둔 A기업이 매년 선정됐다고 밝혔다.
A기업의 사업자등록증을 확인한 결과 주소지가 서울로 돼 있으며, 익산지사 현장 조사 결과 법인 지점 등기가 되지 않은 물류창고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 의원은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이 전북의 지원을 받으면서 도대체 전북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연구원과 평가위원들이 기업의 소재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이에 대한 엄중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