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0월 신에너지 자동차 수출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가 11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승용차 소매 판매량은 224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월 누적 판매량은 1925만대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승용차연석회의는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1~2월에 1~2% 증가했고, 3~6월에는 15% 늘었고, 7~9월에는 6% 증가했다"며 "올해 초 예상했던 대로 올 하반기 들어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판매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의 승용차 수출량은 56.8만대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7.5% 증가했다. 올해 10월 누적 승용차 수출량은 456.7만대로 14.2% 늘었다.
10월 중국의 로컬 브랜드 수출량은 47.6만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외자 브랜드 수출량은 9.2만대로 31% 늘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신에너지 차량의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10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28.2만대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로써 10월 신에너지 차량의 중국 승용차 시장 침투율은 57.2%로 전년 동기 대비 4.3%포인트(p) 높아졌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올해 10월 누적 판매량은 1015.1만대로 21.9% 증가했다.
10월 신에너지 승용차 수출은 25.1만대로 전년 대비 104.2% 급증했다. 전월 대비로도 18.6% 늘었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10월 누적 수출량은 187.9만대로 71.7% 증가했다.
한편 빌야디(比亞迪, BYD)의 유럽 시장 판매가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비야디의 판매량은 10월 영국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현지 신에너지 차량 1위 브랜드에 올라섰다. 비야디의 영국 내 판매량은 10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독일에서도 비야디의 판매량은 테슬라에 육박하며, 조만간 테슬라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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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들이 선박에 적재되고 있다. [신호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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