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향해 "성수동의 성공신화를 더 이상 개인 브랜드 포장용으로 사용하지 마라"고 고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 구청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발전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오 시장은 자신의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 북 콘서트에서 성수동 발전은 본인의 업적임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일군) 서울숲, (오 시장의 추진한) IT진흥지구, 창의성 있는 열정을 가진 자영업자들로 지금의 성수동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은 도시재생에 반대한 분이다. 그런 분이 도시재생으로 뜬 성수동을 탐내시다니 안타깝다"라며 "성동구청장에 직접 출마해 보시는 건 어떻겠냐"고 맞받아쳤다.
이와 관련해 김 부시장은 "성수동 발전을 둘러싼 사실관계마저 왜곡하며 팩트 대신 정치공세로 이슈를 전환하려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성수동의 성공을 도시재생에만 착안해 해석하는 정 구청장의 인식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도시를 바라보던 시각과 무엇 하나 다를 바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수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한 출발점이 개발진흥지구 지정이었음은, 정원오 청장이 아무리 부인하고 싶어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2008년 7월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해 직주근접 환경을 마련하고, 2009년 10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성수동 개발 방향의 기초를 다졌다고 했다. 이후 2011년 7월 성수 IT 종합센터, 오늘날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문을 열며 본격적으로 성수동 발전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김 부시장은 정 구청장에게 "성수동의 성공신화를 더 이상 개인 브랜드 포장용으로 사용하지 마라"며 "이런 일이야말로 성수동 발전의 진실에 반하는 것이다. 성수동에 대한 평가는 말씀하신 대로 시민의 몫일 것"이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