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발행한 리포트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이 2025년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신사업 성장 모멘텀, 자사주 소각을 통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요인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과 서석준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의 3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매출액 95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2%, 5.4% 증가했다"며 "별도와 자회사 모두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IT정보 서비스 부문은 신규 서비스 출시 및 고객군 다변화로 분기 최초 매출 300억원을 상회했으며, 자회사 헥토헬스케어는 주력 제품 드시모네의 인기가 지속되고 신규 제품 출시 효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해석했다.
자회사 헥토파이낸셜 역시 "수익성이 높은 간편현금결제 사업에서 신규 고객사 유입과 신규 서비스 매출 증가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전반적인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4분기에도 별도 부문의 ASP(평균판매단가) 개선과 자회사별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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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토이노베이션 로고. [사진=헥토이노베이션] |
두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관련해 "서클의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헥토이노베이션이 개발자 지원(enabling developers) 분야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지난 9월 블록체인 지갑 기술을 보유한 월렛원(구 헥슬란트) 인수 효과"로, "헥토이노베이션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및 다양한 웹3(Web3)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 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헥토이노베이션이 지난 24년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를 이익소각한다는 계획에 따라 오는 17일 기취득 자사주 1%(13만1246주)를 소각할 예정"이라며 "올해 88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규 취득까지 진행하며 강화된 주주환원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