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 생산유발효과 기대…남원시, KTX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 비전 공식 선포
KTX 역세권에 미래산업 허브·청년 정착 도시 조성 본격화…2030년까지 단계적 개발 추진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KTX 남원역 일대를 미래 전략산업 허브와 청년 정착 도시, 남부권 광역 교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남원시는 이날 KTX 남원역 광장에서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선포식'을 열고 지역민과 기관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구체적 방향과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국토부가 해당 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시민들과 함께 성장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 |
|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 선포식[사진=남원시]2025.11.10 lbs0964@newspim.com |
남원역세권은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 등 첨단 융복합 산업 중심의 미래형 컴팩트 시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미래전략산업 플라자(FIP) 조성(드론 R&D·실증·비즈니스 쇼케이스)▲지역특화산업 플라자(RIP) 조성(스마트농업·바이오 R&D 플랫폼)▲어울림 문화거리 조성(체류형 관광 및 상권 활성화)▲복합환승센터 구축(달빛철도와 전라선 연계 교통 거점화) 등이다.
이를 통해 산업과 생활,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 도심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사람들이 모이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만큼 경제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총 650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약 32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첨단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지역 경제 구조를 고도화하고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착 기반 마련에도 힘쓸 방침이다.
추진 일정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 절차 착수에 이어 내년 지구 지정 및 세부 계획 확정까지 마무리한다. 이후에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부지 조성을 거쳐 핵심 산악시설 건립에 들어간 뒤 운영 체계를 갖추는 순서로 진행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역세권 개발은 도심 구조 변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오늘 약속한 '남원의 미래는 역세권에서 시작된다'라는 슬로건처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