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전 결승골 도움... 경기 후 100경기 출전 기념패 받아
현지 언론 "지난해 후반기 주전서 밀렸지만 자신감 회복"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 왼발의 주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강인이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코너킥으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구단이 건넨 100번째 출전 기념패를 받고 기쁨은 배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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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10일 리옹과의 경기를 마친 후 PSG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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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10일 리옹과의 경기를 마친 후 라커룸에서 PSG 통산 100경기 출전 기념패를 받고 구단 스태프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PSG] |
PSG는 10일(한국시간) 리옹 원정에서 올랭피크 리옹을 3-2로 꺾고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오른쪽 코너에서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공은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휘어 들어갔다. 이를 주앙 네베스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이 완성됐다. 최근 팀의 세트피스 킥을 도맡아 차는 이강인의 존재감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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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10일 리옹과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왼발로 코너킥을 차고 있다. 이 킥은 주앙 네베스의 헤더 결승골로 이어졌다. [사진=P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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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의 주앙 네베스(아래)와 이강인이 10일 리옹과의 리그 경기에서 극장골을 합작한 후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PSG] |
이강인도 구단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기쁘고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러 너무 기쁘다. 팀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PSG 100번째 출전을 축하한다"며 "그는 코너킥을 아주 잘 찬다. 분명히 높은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를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는 특별하다. 계속 발전하려고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프랑스 현지 반응은 뜨거웠다. PSG 전문 매체 '카날 서포터스'는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다시 영향력을 회복하고 있다. 100번째 경기에서 결정적인 도움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르 파리지앵'은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이강인이 이번 시즌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