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통산 400호 도움...바르사 시절 269개로 최다
8강전부터는 단판승부…동부 2위 신시내티와 격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 결정적 순간에 빛났다.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승제) 3차전에서 내슈빌 SC를 4-0으로 완파했다.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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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로더데일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리오넬 메시(위)가 9일 내슈빌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마테오 실베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에 이은 추가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2025.11.09 zangpabo@newspim.com |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3위 마이애미는 6위 내슈빌을 상대로 지난달 25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2일 원정 2차전에서 1-2로 패하며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가야 했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온 마이애미는 메시의 폭발적인 활약에 힘입어 내슈빌을 일방적으로 압도했다.
메시는 전반 10분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가로챈 뒤 단독으로 페널티 아크까지 드리블해 들어가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메시 특유의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슈팅이 조합된 전형적인 '메시 골'이었다.
전반 3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마테오 실베티의 패스를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받아 쇄도하며 가볍게 왼발로 마무리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는 후반 28분 타데오 아옌데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섰고, 3분 뒤에는 메시가 아옌데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통산 400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60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269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34개, 인터 마이애미에서 37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바르셀로나 시절 269개의 도움은 단일 클럽 최다 기록이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2위 신시내티 FC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MLS 플레이오프는 8강전부터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신시내티는 1라운드를 면제받고 8강에 직행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