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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규 사장, 삼성 '사업지원실' 초대 실장…그룹 경영 허브 역할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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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원T/F 사장에서 실장으로…내부 통합·조율 기능 강화
효율 경영·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중시…'실행형' 리더 부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7일 사업지원실 실장으로 박학규 사장을 임명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 내 재무와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로, 그룹 차원의 효율적 경영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박 사장은 청주고, 서울대 경제학과와 카이스트 경영과학과(석사)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관리그룹 과장, 삼성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담당 임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부사장), DS(반도체)부문 경영지원실장, DX(디바이스경험)부문 경영지원실장 등을 거쳤다.

박학규 삼성전자 신임 사업지원실장. [사진=삼성전자]

그는 2017년부터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반도체 투자와 재무 운용, 조직 운영 전반을 조율해왔다. 글로벌 경기 변동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원가 절감과 효율 경영에 집중한 점이 평가됐다.

2019년에는 삼성SDS로 자리를 옮겨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으로 그룹 계열사 전반의 경영 점검 및 전략 지원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로 박 사장은 새롭게 출범한 '사업지원실'을 이끌게 됐다. 기존 사업지원T/F의 기능을 확대·재편한 조직으로, 그룹 차원의 사업 조율과 전략 지원, 인사·재무 등 공통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계열사별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지원실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주요 계열사의 지원 기능을 포괄한다. 그룹 전반의 전략·재무·인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은 내부에서 계열사 간 조율과 이해관계 조정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외 노출이 적은 편이지만, 수치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실무형 리더라는 평가다.

박학규 사장이 이끄는 사업지원실은 향후 삼성전자의 투자 전략과 계열사 간 시너지 조정 등 그룹 경영 전반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인사로 정현호 부회장은 사업지원T/F장에서 물러나 이재용 회장 보좌역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는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서 일선에서 후진양성 위해 물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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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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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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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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