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권 과학문화의 새 거점이 문을 열었다. 의료·생명 분야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과학관인 '국립강원전문과학관(관장 손석준)'이 7일 오후 2시, 원주시 빅뱅광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관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관이 주관했으며,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지역 산업·교육계 인사, 시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개관 선언, 기념 퍼포먼스,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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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전국 첫 의료·생명 특화 과학관 '국립강원전문과학관' 개관.[사진=원주시] 2025.11.09 onemoregive@newspim.com |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바이오 코드(Bio Code)'와 '메디컬 코드(Medical Code)'를 핵심 주제로, 생명현상의 신비와 인체 구조, 질병의 비밀, 의료과학기술의 진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최첨단 전시와 몰입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과학과 일상이 맞닿은 공간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과학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과학 인재를 키우고,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한편 개관식과 함께 열린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도 현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손석준 초대 관장은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강원특별자치도민과 과학기술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의 결실"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과학을 친근하게 경험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 역시 "과학관 개관이 원주를 첨단산업과 과학문화가 공존하는 미래 과학도시로 이끌 것"이라며 "시민들이 과학을 생활 속 문화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공 과학문화 기반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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