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성봉 기자=경남 양산에서 평소 자주 만나며 음주를 나눠온 60대 지인 2명이 술에 취한 채 다투다 1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양산시 소재 모 여인숙에서 60대 남성 A씨가 같이 술을 마시던 B씨(60대 남성)를 깨뜨린 빈 소주병으로 상해를 가해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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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경찰서 전경.[사진=남성봉 기자] 2025.11.07 |
이날 A씨는 B씨와 많은 양의 소주를 마신 뒤 우연히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흥분을 참지 못해 옆에 있던 깨진 소주병을 휘둘러 상대를 수차례 찔렀으며 B씨는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직상태인 두 사람은 이전부터 술자리를 같이 하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숨진 B씨는 오랫동안 여인숙에서 장기투숙을, 피의자인 A씨는 양산의 주택에서 혼자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는 전날 저녁 심한 다툼소리를 들은 여인숙 주인이 다음날인 31일 오전 7시 48분께 B씨의 방을 들여다 보다 숨진 것을 확인하고 112에 했으며 경찰은 현장확인 후 A씨가 거주하는 자택을 찾아가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으며 현장감식 및 부검 등의 보강수사를 거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nam6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