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안방에서도 싱가포르 탬피니스 로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포항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탬피니스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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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 조상혁이 후반 42분 동점골을 터뜨린 뒤 공을 들고 뛰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지난달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던 포항은 홈에서 설욕에 실패했다. 이로써 포항은 2승 1무 1패(승점 7)가 됐고, H조 2위를 유지했다.
포항은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탬피니스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후반 들어 오베르단과 주닝요, 이호재를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지만, 오히려 역습 한 방에 실점했다. 후반 11분 탬피니스의 글렌 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 돌파에 성공하며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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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포항과 싱가포르 탬피니스 선수들이 한데 엉켜 공격과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포항은 실점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6분 오베르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42분 오베르단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조상혁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포항은 조 1위 탬피니스(승점 8) 추격에는 실패했지만, 남은 조별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