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제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60년 제조 노하우 앞세워 전자 넘어 배터리·반도체·바이오로 확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수주 규모 1조 원 달성을 본격 추진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6일 링크드인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의 진정한 경쟁력은 자동화나 정보기술(IT) 통합이 아니라, 기획부터 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연결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다"며 "LG는 60년 이상 축적한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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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
조 사장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는 이제 생산 효율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LG전자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의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토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엔지니어링 컨설팅 ▲지능형 자동화 ▲AI 트랜스포메이션(Operations AX) ▲수명주기 관리 등 4대 축으로 구성된다. 공장 설계 단계에서는 핵심 공정·장비·운영 시스템을 분석해 시뮬레이션 기반의 맞춤형 설계를 제공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생산·물류 전반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 제어 시스템과 예측형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공장 운영 안정성도 강화했다.
조 사장은 "LG전자의 강점은 전자 사업을 통해 검증된 제조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현재 배터리, 반도체, 차량부품, 중장비, 바이오의약 등 신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60개가 넘는 공장을 설계·운영하며 글로벌 제조 경험을 쌓았다. 올해 스마트 팩토리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약 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중기적으로는 1조 원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사장은 "AI를 제조와 물류 전반에 내재화해 고객의 투자 효율과 품질을 극대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견고한 스마트 팩토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